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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410 ▧ 일시: 2008-10-06 ▧ 언론매체: 소년한국일보 ▧ 2008/10/8(수) | |
엄마는 사이버캅! ![]() [엄마 생각/인터넷 오염] 엄마는 사이버캅! 소년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10-06 16:01 게임 중독·악성 댓글 음란물·불법 정보… 어린이들은 한글보다 먼저 컴퓨터를 익히고, 세상을 알기 전에 사이버 공간에 발을 들여놓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셈이다. 부모들은 그런 자녀들이 대견해 보여 자못 감탄을 하다가도 한편으로 고민에 빠진다. 인터넷이 내 아이에게 해로울 수도 있다는 걱정에서다. 세상의 모든 정보가 다 있을 것같은 이 가상의 공간에도 실제 세상과 마찬가지로 동전의 양면처럼 '양지'와 '음지'가 존재한다. 문제는 가상의 음지가 현실 세계보다 어린이에게 훨씬 더 가깝게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엄마들이‘우리 아이만은 그렇지 않겠지.’라고, 기대 섞인 믿음을 보낸다. 과연 안심할 수 있을까? 어린이가 드나드는 인터넷 공간에도 이미 남을 헐뜯고 모함하는 악성 댓글이 넘쳐난다. 가정의 소중한 정보가 내 아이의 실수로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한테로 흘러간다. 심지어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아이가 폭력적으로 돌변하고, 사회에 제대로 적응을 못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서울여대 유홍식(언론 영상학과) 교수가 초등 4~5학년이 즐겨 찾는 상위 20 개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약 70 %가 성인용 폭력 게임 사이트로 나타났다. 또 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 조사에선 초등학생의 14.9 %가 음란물을 접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정보 문화 진흥원의 조사에서는 전국의 초등학생 11 %가 인터넷 중독의 ‘잠재적 위험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8월 한 달간 방송 통신 심의 위원회에 접수된 인터넷 불법ㆍ유해 정보는 모두 4335 건으로 7월에 비해 무려 17.5 %나 증가하는 등 악성 정보가 갈수록 넘쳐난다. 이런 수치는 그야말로 수치일 뿐 실제는 훨씬 더 심각할 게 뻔하다. 수치상으로도 더 이상 내 아이를 믿고, 내버려 둘 수 없는 수준이다. 이제 엄마가 서둘러 나서서 아이가 인터넷의 뒷골목으로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어두운 그늘 아래 벌어지는 어린이들의 인터넷 사용 실태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아이의 인터넷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 지도 요령과 관련 사이트도 안내한다. 윤석빈 기자 binys@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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