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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23 ▧ 신문&방송: Dailyclick
▧ 보도일: 2001/01/16
▧ 2001/1/16(화) 19:55 (MSIE5.5) 210.223.23.106 1280x1024
▧ 조회: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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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에 이어 스팸성 게시물도 '심각' 스팸메일에 이어 스팸성 게시물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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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벅스뮤직은 게시판도 폐쇄 -
스팸메일에 이어 이제는 스팸성 게시물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사이버감시단(www.wwwcap.or.kr)은 15일, 음악 전문 사이트 벅스뮤직(www3.bugsmusic.co.kr) 내 게시판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하고 불건전, 혹은 스팸성 게시물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벅스뮤직은 회원 250만 명에 하루 방문자가 100만 명 이상이며, 총 7개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게시물만도 하루 평균 5천에서 6천 건에 이른다. 하지만 이 중 약 30% 정도는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스팸성 게시물, 일명 '쓰레기 정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벅스뮤직 게시판에 올라오는 스팸성 게시물은 하루에만도 천 여건 이상. 특히, 자유게시판과 웃기는 게시판의 경우는 약 69%와 74%가 스팸 게시물이다.
게시물들의 내용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연 '돈버는 사이트' 광고. 다음으로는 '행운의 편지' 형 게시물이다.
"이 게시물을 다른 곳에 몇 개 이상 올리면 행운이 찾아옵니다" 정도에서 "이 글을 보고나서 1시간안에 7개 이상을 다른 곳에 올리지 않으면 당신의 가족 중 한 명이 죽습니다"라는 식의 섬뜩한 저주의 글도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저주'를 풀어준다는 '천사의 메시지'까지 등장했다.
벅스뮤직의 박성훈 대표가 "매일같이 하루에도 천여 건이 넘는 스팸성 게시물들이 올라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을 때도 있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이 곳 게시판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이버감시단에 모니터링을 의뢰, 지난 한달 동안 452명의 아이디를 삭제시키며 건전한 게시판 문화 정착에 노력했으나, 그 수를 줄이는 데에만 그쳐야 했다. 급기야는 지난 9일 유머 게시판인 '웃기는 게시판'을 잠정 폐쇄시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한국사이버감시단의 공병철 단장은 "스팸메일에 이어 최근에는 스팸성 게시물 때문에 많은 사이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인터넷이라는 것이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삼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은선 기자 nubjugi@dailycli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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