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631
▧ 일시: 2008-11-24
▧ 언론매체: 경향신문
▧ 2008/11/25(화)
인터넷 도박 규제 강화를  

[경제난속 번져가는 대박꿈] “인터넷 도박 규제 강화를”

경향신문  기사전송 2008-11-24 17:50

전문가들은 서민들이 ‘한탕 도박’에 몰리는 데 대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중독예방치유센터 이경희 전문위원(44)은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탓에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현실을 잊기 위한 수단으로 손쉽게 도박을 선택하게 된다”면서 “도박은 중독 폐해를 낳는다는 점에서 음주 같은 스트레스 해소책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신영철 교수(47)는 “불황 때는 인생을 자포자기한 사람, 실직한 사람 등 현실도피적인 도박 중독자가 늘어난다”며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도박장에 접근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문제”라고 꼽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도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중앙대 심리학과 현명호 교수(48)는 “인터넷 도박은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고, 즉석에서 사채까지 끌어쓸 수 있는 등 모든 것이 쉬우면서도 규제가 거의 없어 위험하다”고 밝혔다.

국립서울병원 이태경 중독정신과장(43)은 “인터넷 도박이 성행하면서 불법 도박 규모가 커졌는데 사법·행정 당국의 온라인 도박에 대한 규제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대처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도박에 빠지기 쉬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 교수는 “건전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 도박을 대체할 수 있는 레저산업 육성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담배를 관리하듯이 공공장소에서 도박광고를 금지하고 학교에서 도박 방지 교육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오동근·조미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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