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294
▧ 일시: 2008-08-21
▧ 언론매체: 연합뉴스
▧ 2008/8/25(월)
日, 인터넷 범죄 감지용 소프트웨어 개발나서  

日, 인터넷 범죄 감지용 소프트웨어 개발나서
[연합뉴스]  2008년 8월 21일(목) 10:11

일본 정부가 인터넷상에 은어 등을 통해 총기류 거래 등 범죄 행위를 모의할 경우에 이를 사전에 인지해 해당 사이트 운영 기업 등에 자동적으로 통보해 주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인터넷으로 인한 범죄 등 폐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규제로 인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은 인터넷상의 유해정보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감시 인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일반적인 감시 소프트웨어로는 일부 네티즌들간에만 통용되는 특수한 언어를 감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총무성은 내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10여억엔을 투입,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개발하려는 소프트웨어는 통상적인 언어뿐 아니라 '렌콘=권총' 등 일반 열람자들은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만 사용하는 은어 등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렌콘은 연근(蓮根)이나 연흔(漣痕·바닷가의 지층 표면에 남아 있는 물결 모양의 자국)을 의미하는 단어이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는 권총 대신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자연어 기술'로 불리는 방법을 사용, 문장 전체의 구조에서 범죄와의 연관성을 추정하는 기능도 이 소프트웨어에 적용할 방침이다.

인터넷 사이트상의 정보가 범죄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적으로 해당 사이트 운영 기업에 통보하게 되며 해당 기업은 문제의 내용을 확인한 뒤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 뒤 최종 완성 이전이라도 언어 데이터베이스가 일정 수준 이상 구축되면 사이트 운영 기업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살인 예고나 동반 자살자 모집, 권총이나 마약 거래 등 인터넷을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유해 사이트 규제법이 제정되는 등 인터넷 안전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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