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299
▧ 일시: 2008-08-21
▧ 언론매체: 뉴시스
▧ 2008/8/25(월)
친딸 숨지게 한, 인터넷 중독 비정母 영장  

친딸 숨지게 한 인터넷 중독 비정母 영장
[뉴시스]
2008년 8월 21일(목) 오후 6:59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자신의 두 살배기 친딸을 3일간 집 안에 감금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21일 집 안에 두 살배기 딸을 감금 방치해 숨지게 한 박모씨(20.여)에 대해 유기 등 치사상 혐의와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8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3일동안 자신의 두 살배기 딸을 문을 잠근 자신의 집 안에 방치, 숨지게 한 혐의다.

박씨는 이 기간동안 PC방에서 게임을 한 뒤 귀가했으나 딸이 아무것도 먹지 못해 탈진해 있자 음성의 한 병원 응급실에 아이를 맡기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아이는 음성의 한 병원에서 곧바로 청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여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조사 결과 단칸 방에서 세를 얻어 살고 있던 박씨는 자신의 집에서 5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동네 PC방에서 3일간 인터넷 채팅 등을 즐기며 단 한번도 집에 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의 집은 씻지 않은 그릇이 부엌에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은 물론 방 안에 해충이 있는 등 불결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박씨는 병원 도주후 경기도 오산의 한 모텔에서 생활하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사람들과 1차례당 1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씨는 미성년자이던 2년전 낳은 자신의 딸을 언니에게 입양했으나 언니가 맞벌이로 아이를 돌보지 못하자 생활비를 대주는 조건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의 집에서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박씨는 인터넷 채팅과 게임에 중독돼 자주 집을 비우는 등 자신의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특히 자신의 딸이 숨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검거 당시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담당 형사들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박세웅기자 sw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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