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202
▧ 일시: 2008-07-28
▧ 언론매체: 조선일보
▧ 2008/7/29(화)
기술유출 등 사이버 범죄 , 한국판 CSI가 떴다  

기술유출 등 사이버 범죄 , 한국판 CSI가 떴다

조선일보  기사전송 2008-07-28 18:05

* 핵심기술 유출시 유,무형 손실 천문학적 * 기업 내부정보보호 강화 움직임,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포렌직 서비스 개시
지난해 말 한 대기업 임원이 직장을 옮기면서 핵심기술을 빼내 해당기업에 약 2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끼친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관련기술을 얻기 위해 수십년간 투자했던 유,무형적인 노력들을 합하면 손해는 더욱 막대할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이렇게 기술 유출 사건이 산업계 전반에 잇따르고 있지만 컴퓨터 등으로 비밀스럽게 진행되는 지능형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 기업들은 사전에 막을 방법도 , 사후에 밝혀내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하드디스크 등 컴퓨터내 저장장치가 민 형사 소송에 중요한 증거로 인정받게 되고 국내에서도 신정아 사건, 일심회 간첩단 사건 등에서 전자메일, 문서파일 등의 컴퓨터 증거가 유죄의 결정적 증거로 사용되면서 컴퓨터를 통한 기업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포렌직업무가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포렌직(Forensic): 과학 첨단 기법 통해 기업 범죄,불법행위 밝혀내는 일련의 과정. 미국 등 선진국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어

쉽게 말해 현대 기업 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해 불법행위여부를 조사하는 것을 말하는 포렌직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미 외국의 현대 형사 범죄에 있어 사기 횡령, 정보 유출 등과 같은 범죄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에게도 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경찰청, 대검찰청등 공공기관에서만 해오던 포렌직업무가 민간기관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국내 최초 F&DS팀 구성

얼마전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은 민간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F&DS(Forensic&Dispute) 팀을 구성하고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내의 기술정보 유출 및 개인정보 유출등과 같은 데이터 자산유출에 대한 대응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정보 유출 컨설팅, 배임.횡령 등과 같은 기업 내 부정행위을 막기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F&DS팀 한상학 전무는 " 최근들어 기업의 투명화와 부정행위 방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포렌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기업 부정관련 예방, 원인파악, 증거 수집 및 분석, 법정 기술 지원등 모든 분야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민간 업체지만 공공수사기관 못지 않은 수사시설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 및 기업에서 컴퓨터 포렌직 및 IT보안 등과 같은 전문분야에서 다년간 종사한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판 CSI를 방불케 한다.

기업내 부정행위에 의한 피해는 단순히 그 시점에 발생하는 피해에 한정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도 하락, 가치 하락으로 연결되기 쉽다. 때문에 기업들의 내부정보보호에 대해 심각하게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렌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앤] 임은경 기자 ek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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