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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2
▧ 신문&방송: 내외경제
▧ 보도일: 2001-12-03
2002/2/8(금)
▧ 조회: 2475
[사이버문화]<1>일부 해악은 '문명의 대가' 불가피  
음란과 폭력, 불법이 판치는 익명의 공간.

오프라인의 해악이 농축된 사이버 세상은 더 이상 ‘멋진 신세계’를 약속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혼돈의 공간에도 탁류에 맞서는 맑은 물줄기는 흐른다.
자정의 물결은 사이버를 넘어 현실 공간으로 역류해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
이 신뢰와 바람을 뒷받침하는 건강한 징후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 래도 인터넷은 희망이다.’ “너무 부정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춘 것 아닙니까.” 본지의 캠페인 관련기사를 계속 읽어왔다는 한 포털의 직원이 불만을 털어놨다.

인터넷의 순기능은 젖혀두고 부작용만 부각시킨다는 지적이다 .
사실 사이버 건전문화 캠페인의 보도는 가상공간의 ‘그늘’에 주로 무 게를 뒀다. 음습한 PC방, 채팅 탈선, 자살과 해킹·도박 사이트, 인터넷 매매춘, 사이버 중독의 현장에 시선을 맞췄다.
지난 세기의 최고 발명으로 꼽히는 인터넷은 경이와 당혹을 동반한다.
인터넷이 빚어내는 가상 공간은 낯설다.
새로운 생활양식과 교육이 결핍 된다면 무방비의 이 공간은 현실 세계의 오물로 넘쳐날 것이다.
인터넷의 무한 자유를 외치는 이들은 역기능의 부각이 일방적인 규제로 이어진다고 비판한다.

법이나 혹은 도덕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규제가 새 로운 미디어의 발달을 가로막는 ‘억압 도구’로 이용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또 사이버상의 문제점이 현실 세계에 뿌리를 두고 있 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가상 공간이 별 세계가 아닐진대 현실의 모순 을 외면한 채 사이버에만 즉흥적인 처방을 적용시킨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타당한 비판은 그러나 뉴미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그 기능이 왜곡되지 않고 안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반론에 직면한다.
가치관의 총체적 혼돈이 온·오프라인의 문제점을 파 생시킨다고 해서 형이상학적 논의만을 거듭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국사이버감시단(단장 공병철)이 3일 발표한 ‘2001년 피해접수 현황 ’은 우리 인터넷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올 한해 사이버 관련 피해신고 는 작년의 배(7854건)에 달했다. 스와핑이나 인간 경매, 노예 경매, 동 거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부쩍 많아진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이처럼 우울한 통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세계를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 기 위해 애쓰는 많은 개인과 단체의 존재는 위안이다.
지면에 미처 소개 하지 못한 ‘인터넷 지킴이’들이 사회 곳곳에서 애쓰고 있다.
올해는 사이버 문화가 본격적인 이슈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 야 할 것이다.
클릭네티켓의 저자인 홍윤선 씨는 “기술문명의 양면성을 깨닫고, 부모들이 자녀의 사이버 중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만도 긍정적 성과”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moon@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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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제 목신문&방송보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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