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등 전국 각지에서 89개 행사 열려

제21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16개 광역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정보문화 행사가 6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열린다.

이번 '정보 문화의 달' 행사는 「u-Korea로 하나 되는 창조한국」을 주제로 6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89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정보화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정보문화 비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먼저 '제21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이 6월 3일(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되며, '정보문화 헌장 선포 및 IT 봉사단 발대식'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또 6월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건전 정보문화, 정보격차 해소, 미래 정보사회 등 정보화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 학술행사, 경진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고 건전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이버범죄 예방활동단 캠페인'이 6월 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사이버범죄 예방활동단 캠페인'은 전국 100개 중·고등학교 4천 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학교를 중심으로 불건전 정보유통 방지, 네티켓 등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각계 유명인사 12명이 현장 경험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정보통신윤리 명사특강'이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계층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소외계층 정보화 한마당'이 마련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국제결혼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여성)들의 정보화 촉진을 위한 '다문화가족 정보화 백일장'과 장애인의 정보검색 및 문서작성 등 정보통신 활용능력을 겨루는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이 백범기념관에서 각각 16일, 17일 개최된다.

아울러 5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노년층의 정보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어르신 정보화 제전'이 24일 88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정보화의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2008 정보문화 국제 컨퍼런스'가 16일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선진 미래사회 진입의 조건인 온라인 신뢰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문화의 미래를 조망한다.

이밖에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보문화의달 행사를 마련하여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과 생산적인 정보활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문화의 달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정보화에 대한 참여와 인식 등이 많이 개선되었다"며, "올해는 정보화를 통해 나눔과 성숙의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고 1987년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달을 기념하여 1988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