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165
▧ 일시: 2008-07-20
▧ 언론매체: 세계일보
▧ 2008/7/21(월)
국경없는 사이버 범죄] “정보보호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국경없는 사이버 범죄] “정보보호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
세계일보  기사전송 2008-07-20 22:35

◇니시노 히로아키(西野浩明) 오이타대 지능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하이퍼네트워크 사회연구소 2008년 정기 전체회의에서 IT기술을 이용한 한자 쓰기 교육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오이타=유태영 기자
지난 6월 3일 오후 오이타(大分)현에 위치한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 건물 2층 소피아홀에서는 2008년 정기 전체회의가 열려 정보보호 방안 등을 놓고 연구원들 간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구몬 ?페이 연구소 이사장뿐 아니라 소장과 상주 스태프, 공동연구원과 비상근연구원 등 23명이 모였다.

하이퍼네트워크 사회연구소는 ‘21세기 고도정보통신네트워크 사회’에 대비해 일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총무성과 경제산업성 산하에 오이타정부, NTT데이터, 일본전신전화 등이 1993년 공동 설립한 민관학 협동연구소다. 오이타대 교수나 민간회사 연구원, 오이타현 IT 담당자도 공동연구원으로 참여중이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민경식 전략기획팀장 등 한국인도 2명이 공동연구원이다. 이 연구소는 노인과 어린이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안전교실 운영 및 정보보호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연구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네트 이지메(집단괴롭힘)’의 경우 학교와 경찰, 교육위 모두가 손을 놓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불법 게시판을 제공하는 ISP 업자 처벌을 요구하거나 학생생활을 상담하는 등 민간연구소로서의 역할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이 IT 기술을 이용한 글쓰기 교육 방안, 휴대폰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오이타 관광정보 및 상품정보 안내 서비스 방안 등을 제안할 때마다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제안의 타당성을 검증했다.

일본에는 이 같은 민관 협동연구소가 산재해 있다. 특히 홀수 해마다 개최되는 벳부만 포럼은 도지사 주관으로 기업 관계자와 언론까지 참가해 1박2일 간 정보보호 이슈에 관한 난상토론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서로 다른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펼쳐 놓기 때문에 논의가 매우 현실적이라는 게 중평이다.

아오키 에이지(靑木榮二) 하이퍼네트워크연구소 사무국장은 “중앙보다 정보보호 수준이 떨어지는 지역사회에서는 민관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과 지자체에 대한 순회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보호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시키는 등 지역에 밀착해 IT 현안과 정보보호 현안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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