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66
▧ 일시: 2008-06-20
▧ 언론매체: 디지털 타임스
▧ 2008/6/26(목)
[알아봅시다] 정보격차 해소  

[알아봅시다] 정보격차 해소
디지털 타임스   입력: 2008-06-19 08:32
 

넷세상 높은 문턱 없애고 누구나 문 두드릴 수 있게…

'자유로운 정보공유' 기치 인터넷에도 불평등 생겨
계층격차 원인되는 만큼 개선책 찾기 지혜 모아야


지난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IT봉사단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 날 발대식에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IT봉사단, 장애인 IT봉사단, 사이버범죄 예방활동단 등 3개 단체에 소속된 IT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또 지난 17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는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는 앞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린 예선에 참가한 1052명 중 선발된 120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그동안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이 두 행사는 장애인,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과 일반국민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보격차는 무엇이고, 우리나라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는 어느 정도일까요?

정보격차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정보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경제적ㆍ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디지털 경제시대의 경제적ㆍ사회적 불균형 측면을 강조한 개념입니다. 정보 선진국인 미국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정보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됐으며, 지식정보를 공유하지 못한 다수의 노동자 계층이 중산층에서 탈락함으로써 빈부격차가 심화돼 사회가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론이라고 합니다.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목적으로 탄생한 인터넷, 그리고 정보의 적절한 가공과 원활한 흐름을 위해 사용되는 IT가 모든 계층에 평등하게 제공되지 못해 또 다른 차별적 요소로 다가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또 이같은 상황이 계층간 격차를 더욱 벌려놓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정보격차 현황은 매년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저소득, ㆍ장노년, 농어민 등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화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65.9%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정보소외계층의 평균 인터넷 이용률은 40.1%이고, 계층별로는 저소득 52.8%, 장애인 49.9%, 장ㆍ노년 34.1%, 농어민 33.4%이었습니다. 또 정보소외계층의 평균 가구 PC 보유율은 63.4%로, 계층별로는 장애인 69.9%, 저소득 61.3%, 농어민 55.0%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일반국민과 비교했을 때 정보소외계층의 접근격차(정보통신기기 보유정도, 컴퓨터 및 인터넷 성능)에 비해 역량격차(PC 및 인터넷 이용능력)와 활용격차(PC 및 인터넷 사용시간 및 활용정도)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보화 확산이 이뤄지고 도시ㆍ농어촌간, 지역간, 계층간 정보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애인의 인터넷 활용 촉진을 위한 웹 접근성 제고 및 보조기기 보급 확대, 저소득층 대상 중고PC 보급을 통한 정보접근기반 강화 및 온라인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지원, 고령층 정보화 교육 지원의 지속적인 확대와 의료ㆍ건강 등 맞춤형 콘텐츠의 개발ㆍ제공을 통한 고령층의 정보사회 참여 촉진, 농어민의 정보화 수준 제고를 위한 농어촌 초고속망 구축 지원 및 내고향 IT 봉사단 운영 활성화 등이 정부가 내놓고 있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계층간의 정보격차 해소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또 다른 주체인 기업, 특히 정보화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IT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일부 IT 기업들이 IT 도우미를 자처하면서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IT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안의 하나로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활동에 나서기를 기대합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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