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32
▧ 일시: 2008-06-12
▧ 언론매체: 노컷뉴스
▧ 2008/6/20(금)
가요계, 음원 유출로 몸살…'범죄행위라는 인식 가져주길'  

가요계, 음원 유출로 몸살…'범죄행위라는 인식 가져주길'

노컷뉴스  기사전송 2008-06-12 19:38

에픽하이, MC몽, 자우리, 더 크로스, 트랜스팩션 등 가수들 음원 정식 고개 전 유출 피해

음원을 공개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로 가요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음원 유출로 마음 앓이를 한 가수는 자우림, 에픽하이, 트랙스팩션, 더 크로스 등 여럿. 음원이 유출되면 한날 한시에 여러 음원 사이트를 통해 한꺼번에 음악을 공개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 이 때문에 음원 유출에 대한 가수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상당하다.

음반 발매 이틀 전인 지난 8일 새 앨범 전곡의 음원이 유출된 더 크로스의 김경현은 "열심히 음악의 음원이 누군가의 욕심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져 가수 활동에 회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트랜스팩션은 3집 앨범 ‘레볼루션(REVOLUTION)’의 수록곡 음원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누리꾼들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12일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까지 접수하는 등 초강수로 응수했다.

최근 2년만에 7집으로 컴백한 자우림도 새 앨범 전곡의 음원 유출 피해를 입었다. 보컬 김윤아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어른스럽게 생각하기로 했다"면서도 아쉬운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에픽하이 역시 지난 4월 음원 유출 피해를 당한 후 "창작인의 의욕을 꺽고 허탈감과 패배감을 주는 이런 불법행위는 앞으로 없기를 바란다"며 큰 실망감을 표시했었다.

가수들의 소속사는 음반이 온,오프라인으로 정식 발매되기 전까지 음원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철통보안을 지킨다. 그러나 음원이 온라인으로 공개되기까지 워낙 많은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중간 단계에서 음원을 유출시킨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통 음원이 유출되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유출자는 찾지 못하고 온라인상에서 음원을 블로그나 카페에 올려 둔 네티즌을 수사하며 사건이 종료되는 게 대부분이다. 그간 여러 가수들이 음원 유출 피해 후 수사를 의뢰했지만 최초 유출자를 찾아 처벌한 경우는 거의 없다.

가수 진주는 음원 유출 사고가 이어지자 "음원 유출은 하나의 저작물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연구해온 것에 대해 받아야 하는 당연한 대가를 착취당하는 일"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당연한 권리이지만 무분별한 공유로 인해 문화계 전반에 총체적인 위기가 올 수도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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