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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1(토)
▧ 조회: 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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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은 더 이상 청소년에 대한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  

제목 : 세이클럽 유료 컨텐츠에 대한 실태현황 조사보고서
일자 : 2001년 6월 15일
출처 : 사단법인 한국사이버감시단

내용 :   - '안전넷' 성명서 -
세이클럽은 더 이상 청소년에 대한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

 국내 채팅사이트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채팅서비스인 세이클럽'(이하 세이클럽)은 국내 인터넷 컨텐츠의 성공적인 수익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의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해내지 못해 국내 IT산업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세이클럽이 수익모델 확보를위해 청소년을 희생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현재 세이클럽은 유료화 정책을 통해 국내 인터넷 컨텐츠의 성공적인 수익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으며 '캐릭터 꾸미기'라는 유료 아이템 판매를 통해 7개월 간 누적매출 5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수십억원의 수익 뒷면에는 이러한 수익모델 확보를 위해 청소년의 보호는 도외시되고 있음을 간과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제기하는 세이클럽의 문제는
첫째, 아이템 가격의 적정성 문제다.
 - 세이클럽의 캐릭터 아이템 판매의 경우 기존의 오프라인의 상품과는 달리 디지털이라는 특성상 시설의 재투자나 재화, 용역의 재투자의 없이 무한 생산이 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이캐쉬제도와 세이크럽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이몰 상품들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있다
이는 아래 둘째, 셋째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둘째, 세이클럽 이용자의 연령대가 청소년층으로 집중되어있는 문제
 - 특히 세이클럽의 경우 이용자 계층이 청소년층으로 집중되어있는 현실에서 세이캐쉬제도와 유료화 정책으로 인해 남들보다 잘 꾸민 캐릭터를 가지기위해 청소년들이 한달에 10~40만원의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 세이캐쉬를 충전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범죄의식없이 쉽게 아이디해킹, 아이템사기를 저지르고 있고, 게다가 오프라인상에서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왕따 등의 사회현상이 고스란히 온라인상으로 옮겨와 온라인상에서 조차 많은 돈을 들여 자신의 캐릭터를 잘 꾸미지 않으면 친구사이가 멀어져 왕따를 당하고 있으며, 청소년사이에서의 빈부의 차이로인한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어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셋째, 세이캐쉬의 환불과 아이템의 환불문제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세이클럽의 주 이용계층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미성숙된 가치관과 자기 과시욕내지는 또래집단에서의 소외 등으로 인해 10~40만원의 세이캐쉬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세이클럽의 여러 가지 결제 방식 중 청소년들이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700ARS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많이 사용하여 한달 전화료가 과도하게 부가되어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환불을 요구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환불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 700ARS 서비스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800AR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기존의 700ARS서비스를 통한 청소년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보호원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국내 정보통신 산업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정보통신 강대국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인터넷관련 업체의 수익 모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국내 인터넷의 현실은 '자극적이고 돈이 되며 재미있는 것'만을 찾으려는 풍토와 인터넷 업체들의 쉽게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상혼이 뒤섞여 인터넷은 음란과 불법의 바다가 되어가고 있다.
 이속에서 인터넷은 갈수록 청소년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유도하기 보다는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위협하는 위험한 곳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지금 청소년들의 희생을 담보로 인터넷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통신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경제논리에 밀려 인터넷상에서의 청소년보호는 도외시되고 있는 현 국내 정보통신의 흐름과 정책을 묵과하고 바라볼 수 만은 없다.

 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청소년의 희생은 당연히 감수해야한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이것은 말을 바꾸면 '돈벌이'를 위해서는 청소년의 희생은 감수해야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가 알고있는 세이클럽의 채팅서비스를 통한 불건전정보의 유통과 '청소년성매매'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청소년 보호는 도외시된 채 수익창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세이클럽의 경영형태가 인터넷 컨텐츠 업계의 성공적인 수익모델이라며 칭송받고 마치 닷컴의 모범답안인 것 처럼 인식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프리챌등도 유료캐릭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우리는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세이클럽측이 자율적인 자정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

 '안전넷'은 세이클럽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들을 취하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며 향후 세이클럽이 성의 있는 자세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에는 청소년단체, 학부모단체와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 시민 단체들과 연대하여 온라인상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특별한 대책활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마지막으로 세이클럽이 이후 진행하는 유료화정책들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우리의 요구
1. 세이클럽은 세이캐쉬제도를 개편하여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가격을 책정, 청소년용 세이캐쉬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
2. 세이클럽내에서 청소년간의 경쟁심리와 사치심리를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3. 700ARS서비스를 통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된 청소년과 소비자에 대해서 보상대책과 방안을 강구하여 언론 및 자사사이트, 회원공지등을 통하여 이를 공지하고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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