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온라인을위한민간네트워크(이하 안전넷 www.safeonline.or.kr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42개 단체참여)는 25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에 대해 18세이용가 등급을 부여한 것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전넷은 "청소년들이 게임중독에 병들고, 신음하는 것은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몰두한 기업들과 사회 일각의 분위기에 일침을 놓은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안전넷은 게임업계에 대해 "건전한 온라인게임문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온라인게임 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성숙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전넷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안전한온라인을위한민간네트워크(이하 안전넷 www.safeonline.or.kr 한국여성단체연합등 42개 단체참여)들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리니지 게임물에 대해 18세이용가 등급을 부여한 것을 환영한다. 또 청소년들이 게임중독에 병들고, 신음하는 것은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몰두한 기업들과 사회 일각의 분위기에 일침을 놓은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한다.

그간 리니지 게임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서와 성장에 큰 피해를 줄뿐 아니라 많은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악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게임산업 육성’이라는 구호에 눌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인터넷의 주 이용계층인 청소년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청소년유해결정은 게임산업 육성이 청소년들을 황폐화시키는 것보다 결코 우선할 수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원칙을 확인해준 것의 다름 아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리니지를 제작한 NC소프트사는(대표이사 김택진) 자신들의 책임을 외면한 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결정을 비난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서는 등 실망스런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NC소프트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굴지의 기업이며,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제작사가 밝힌대로 40%의 이용자들이 청소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NC소프트는 리니지에 대한 18세이용가등급 결정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여 리니지를 즐기는 40%의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부적절한 PK(플레이어를 죽이는 행위) 등을 대폭 개선하며 이용자들의 일반화된 아이템거래에 따른 피해대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건전한 온라인게임문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온라인게임 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성숙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을 촉구한다.
※ 우리의 요구

이에 우리 안전넷 참여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번 리니지에 대한 온라인게임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향후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게임의 폭력성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게임의 심의를 대폭 강화하라.

2. NC소프트사는 PK를 금지하고, 아이템 탈취가 불가능하도록 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도록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라.

3. 리니지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청소년들의 중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게임 제작자들은 청소년이용자들에게 하루 이용시간, 주당 이용시간 쿼터제도를 도입하여 학부모들의 선택에 의해 게임 사용시간을 제한하도록 장치를 만들고, 관련부처들은 이러한 장치들이 법적 제도화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4. 건전한 온라인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촉구한다.
※공동사무국 ▶사단법인 한국사이버감시단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참여단체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모임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사)영남여성정보문화센터
-정보교사단
- 익산 YMCA
-사)한국청소년지도사협회
- 대구지속가능네트워크 한국사이버감시단/부산대구지부
-원주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기독교윤리실천운동천안지부
-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시민협의회
-인간교육실현을위한학부모연대
- 사)학부모정보감시단
- 사)한국우주정보소년단
-사)한국청소년사랑회
-사)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 사)한국청소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