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발전기금이 시청자단체의 모니터활동에 대한 지원규모를 대폭 축소하자 해당단체가 지원금을 반납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미디어열린세상사람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위원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한국사이버감시단 등 4개 시민·시청자단체는 지난달 27일 방송발전기금을 운용하는 방송위원회를 방문, 지원 축소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올해 선정된 방송발전기금의 모니터활동 지원규모로는 정상적 활동이 불가능하다”며 재검토와 함께 증액을 요청했다. “감시매체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100% 자원봉사 인력으로 모니터활동을 하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라며 “모니터활동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송발전기금은 모니터요원 활동비를 경상비인 인건비로 처리,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방송위원회 시청자부는 이와 관련해 “시민·시청자단체의 의견을 차기 사업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올해 방송발전기금에서 12개 시민·시청자단체의 모니터활동에 지원된 규모는 모두 1억7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