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84
▧ 신문&방송: 내외경제
▧ 보도일: 2002-02-07
▧ 2002/2/8(금)
▧ 조회: 1216
쇼핑몰 소비자 보호 ‘뒷전’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여전히 소비자 보호에 미흡하고, 네티즌 역시 권리 찾기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소비자협의회(www.consumer.go.kr)는 최근 실시한 네티즌 설문조 사를 종합,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거래조건이나 약관에 대한 정보를 부 실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협의회는 또 소비자들 역시 이 런 정보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사이버소비자협의회는 ‘한국사이버감시단’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 는 시민의 모임’ 등 30여 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실태에 대한 이번 설문은 1400여명의 네티즌을 대 상으로 실시됐다.

협의회는 “이번 설문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의한 전자상거래 표준약 관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대형 쇼 핑몰을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이용 약관을 무시하며 피해가 발생하더라 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약관상 구매자에게 해당 제품이 도착할 때까지 그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나 배송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 피해를 구매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아주 흔한 사례다.

일부 쇼핑몰들은 소비자 보호의 기본인 피해신고센터 운영과 관련해서 도 불성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신고센 터가 없었다’(19%), ‘신고센터를 이용하려 했으나 쇼핑몰 자체가 사라 져 피해를 봤다’(14%)는 사례가 많았다.

네티즌 역시 표준약관에 대한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들어본 적이 없다”(31%)고 답했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내용은 모른다”도 44%나 됐다.

문수정 기자/moon@ned.co.kr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