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8
▧ 신문&방송: 한겨레
▧ 보도일: 2001-12-10
▧ 2002/2/8(금)
▧ 조회: 1345
사이버 성폭력 화면캡처로 대응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여성부는 사이버 성폭력 대응방안을 담은 책자와 팸플릿, 시디의 형태의 매뉴얼을 개발했다.

매뉴얼에서 제안하는 주요 예방법의 첫 지침은 무성적인 아이디나 대화명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여성스럽거나 성적인 느낌이 강한 아이디를 쓴다면 사이버 성폭력을 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개인정보는 최소한의 것만 기입하고 되도록 비공개로 해야 하며 낯선 이에게 실명을 밝히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대화방에서 사적으로 만나자는 유혹은 특히 유의하는 게 좋고 이상한 아이디나 내용으로 접근하면 피해야 한다.

특히 사이버 성폭력을 당했을 때 `화면 캡처'로 증거를 수집하는 일이 중요하다.
증거가 있어야 사법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화면캡처란 현재의 모니터 화면을 화면캡처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림 파일로 저장하는 것이다.

한편 여성부가 사단법인 한국사이버감시단에 의뢰해 실시한 가상공간의 성폭력 실태 조사에서 응답자의 43.2%가 `사이버상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음악전문사이트 벅스테크(bugsmusic/co.kr)의 실명회원 8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직접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43.2% 외에도 24.4%는 `체험한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본 적은 있다'고 답했다.
그러한 경험의 장소는 대화방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채팅 사이트에서 음란 대화방을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자주 본다'가 36% `가끔 본 적이 있다'가 28%였고, `채팅 목적'은 `이성친구 사귀기'가 44%로 가장 많았다.

박민희 기자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