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891
▧ 일시: 2009-07-09
▧ 언론매체: 매일경제
▧ 2009/7/23(목)
IT강국 대한민국은 지금 사이버 전쟁중  

IT강국 대한민국은 지금 사이버 전쟁중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09-07-09 11:15 최종수정 2009-07-09 11:35


권석철 터보테크 부사장은 국내 안티-바이러스 및 안티-해킹 1세대 선두 주자로서 2003년 1월 25일 초유의 인터넷 대란을 해결한 장본인이다.

국내 최고 1세대 해커를 규합하여 (주)하우리를 98년 설립했으며 현재 안티-해킹 전문회사인 (주)터보테크의 보안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최근 국가기관 및 주요 사이트에 대한 동시다발적 사이버테러에 대해 "이미 대한민국은 사이버 전쟁중"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워룸을 설치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권 부사장의 기고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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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월 25일 국내의 모든 인터넷이 동시에 마비됐던 일이 있었다.
소위 '인터넷대란'이라고 불리웠던 이 사건은 '슬래머 웜'이라는 일종의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당시 제2, 제3의 인터넷 대란을 막기 위해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었는데 어제 오늘 벌어지고 있는 사이버 테러 공격을 보면서 과연 지난 6년 동안 우리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Ddos공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은 세계 어디에도 현재는 없다.
Ddos공격은 오히려 PC 사용자들의 인식과 사용 행태를 일부만 바꿔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기법이다.
평소에 백신을 1주일에 한번 정도씩만 업데이트 하고 Ddos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자들이 백신을 업데이트하기만 한다면 대부분 치유되는 것이 Ddos 장애이다.

◇ 주요포털과 싸이트들은 PC사용자들의 백신 강제 설치를 위해 단합하자.
문제는 사용자들을 어떻게 유도해서, 귀찮고 번거로운 백신설치를 당연히, 기꺼이 하게 할 것인가이다.
지금은 사이버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인 만큼 급한대로 강제적인 방법이 우선 채택되어야 할 것 같다.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포탈이나 주요 싸이트들은 Active-X등의 프로그램에 백신을 의무적으로 삽입하고 이를 다운로드하지 않을 경우 모든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포털 및 주요 인터넷 업체들은 순간적으로 사용자 편의가 제한되더라도 궁극적으로 사용자를 보호하는 쪽으로 사용자들을 유도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한 업체가 혼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효과도 없고 그 업체만 피해를 볼 수 있겠지만 모든 업체가 단합해서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다면 그 효과는 절대적이라고 본다.

이번 사태는 초유의 국가재난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기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좀비PC들을 치유하는 게 1차적 과제이고 또 2차,3차 공격으로 좀비화 가능성이 있는 PC들을 예방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무조건 백신을 설치하도록 반복적으로 환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보안전문가 및 화이트 해커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
터보테크에서는 현재 Ddos진원지를 찾아내는 기술, 좀비 PC를 무력화하는 공격 tool개발에 나서고 있다.
두 가지 목표 어느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인터넷 대란을 해결했던 우리 엔지니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전문가들이다.

IT강국 대한민국의 보안전문가, 화이트 해커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Ddos 유포자를 찾아내는 작업, 좀비로 이용되었던 PC들을 무력화시키는 역공격 tool을 찾아내야 한다.
경험적으로 볼 때 해킹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방어가 아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일 뿐이다.
어떤 의도에서 누가 이번에 Ddos공격을 감행했는지는 모르지만 화이트 해커들이 선봉에 서서 좀비 피씨들에 깔려 있는 악성코드들을 무력화시키는 역공격 코드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정부는 긴급 예산을 투입해 가용서버를 즉시 확충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공격받고 있는 싸이트들의 접속장애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 서버를 확충, 임대할 필요가 있다.
상시적으로 Ddos와 같은 공격행위에 대비할 수 있는 공용서버를 확충해 두고 일종의 보험, 사회 안전망으로 활용해야 한다.

◆사이버 전쟁에 대비한 긴급제안

1. 제 2.제3 인터넷 대란 온다. 해킹은 전쟁이다.

2. 사이버워룸(Cyber War room)을 설치,운영하라.

3. 포탈 및 주요 싸이트들은 연대하여 테러에 대응하고 해커 양성 기관을 만들라.

4. 싸이버 안전기금을 신설하라.

5. 적대적 해킹에 대한 공익적 현상금 제도 도입하라.

6. 해킹범죄 엄단하고 사이버 관련 법제를 재정비하라

7.기업과 개인은 보안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마라.

8. 상시적이고 종합적인 보안점검을 생활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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