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 정보리터리시 소식

 

▧ No, 714
▧ 일시: 2008-12-11
▧ 언론매체: 매일경제
▧ 2009/1/7(수)
개인정보 무방비·인터넷무선 대세…올해 인터넷 10대 이슈  

개인정보 무방비·인터넷무선 대세…올해 인터넷 10대 이슈

매일경제  기사전송 2008-12-11 16:01

인터넷 세상도 여느 분야 못지않게 다양한 변화와 논란이 지속된 한 해였다.

몇 년간 지속됐던 네이버 다음 등 상위 사이트 집중화 현상이 최근의 경제 한파와 맞물려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 인터넷 이용 패턴은 1인당 방문 사이트 수와 평균 페이지뷰는 감소한 반면 체류시간은 증가했다.
웹사이트 분석기관 랭키닷컴은 이에 대해 사용자들이 많은 사이트를 이용하기보다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나 정보원에 보다 집중하는 행태라고 분석했다.

올 한 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8년 인터넷 10대 이슈‘를 간추려 본다.


소셜 미디어로서의 웹
지난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과 함께 현장을 생중계해 화제가 됐던 ‘아프리카’와 ‘오마이뉴스’. ‘실타래’ 등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아고라는 대표적인 인터넷 토론방으로 떠오르면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 여름 아고라를 달궜던 촛불집회 이슈가 지나고, 하반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예측과 그 신상 파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서 인터넷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댓글, 악플로 인한 사이버 인권 침해와 법제 규제 논란
인터넷이 단순히 정보 공유의 장을 넘어 여론을 형성하고 유통하는 중요한 채널이 되고 그 사용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인터넷 댓글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익명성을 강조하는 인터넷 성격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나타났다.
날이 갈수록 문제가 되는 사이버 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월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실시했고 지난 하반기에는 사이버 상 모욕행위에 대해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포털 규제 강화와 견제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격인 포털은 그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많은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올 한 해 동안 주요 포털은 음악,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관련 법적 소송,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음원 불법유통과 관련한 압수수색과 주요 업체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또한 랭키닷컴 기준 주간 도달률이 70%가 넘고 있는 포털 뉴스에 대한 언론사의 편집권 논란도 계속되며 포털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인터넷 개인정보 불안감 증가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그 동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계기였다.
이 후 9월 발생한 GS칼텍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다양한 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사건들을 계기로 전자상거래는 물론 인터넷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의 부실한 관리가 이슈화됐고, 네티즌들의 불안감은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대기업 진출과 철수전자상거래 시장은 날이 갈수록 규모의 확대와 함께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 2월 SK텔레콤의 '11번가‘가 많은 화제 속에 오픈한 이후 지난 9일에는 온라인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분야 3위(종합 랭키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한 엠플과 싸이월드 마켓에 이어 GS e스토어도 지난 1일 서비스를 종료했고, 각각 40% 이상의 분야 점유율을 기록하는 옥션과 G마켓이 합쳐져 초대형 오픈마켓이 탄생할 것인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해외 웹2.0 서비스의 한국 진출
올해 상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웹2.0의 열풍과 함께 대표 서비스로 주목 받아온 해외 사이트들의 한국 진출이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를 시작으로 마이스페이스, 세컨드라이프, 페이스북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들 사이트는 외국에서처럼 호응을 받지 못했다.


지속적 성장세 구글코리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그간 한국시장에서 포털 사이트의 영향에 밀려 해외에서만큼의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올 한 해 구글은 한국에서 1월 유니버설 검색을 시작으로 구글 비디오, 구글 맵스, 구글 사전, 놀(Knol)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간 한국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내 인터넷 이용자도 구글 검색에 상당 부분 익숙해진 영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내년에는 구글이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지, 그리고 이에 대항해 국내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포털들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인터넷익스플로러 VS 파이어폭스 VS 크롬 경쟁
지난 6월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3가 선보였고, 9월에는 구글에서 크롬을 발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8 베타버전을 발표하며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됐다.

구글의 크롬은 공개 후 하루 만에 국내외 인터넷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랭키닷컴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크롬이 발표된 9월 3일 98만여 명의 네티즌이 구글 사이트를 방문하고 이 중 26.7%인 26만여 명이 크롬 웹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를 벗어난 인터넷, 경계의 해체
올해는 인터넷이 ‘PC + 웹 브라우저’라는 기본 공식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기 시작한 해였다.
네트워크와 이동통신 기기의 발전으로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이를 위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인터넷은 책상 위의 모니터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IPTV 출범은 인터넷의 다양성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고전 지속, 하반기 아이온 돌풍조짐
올해 게임업계는 상반기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인수 합병과 이른바 대박 게임이 몇 년간 등장하지 않는 고전이 지속됐다.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했으나 초기에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 흥행을 이어간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상반기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감 증가, 지난해부터 붐을 일으킨 닌텐도DS와 2008년에 이를 이어가는 닌텐도Wii의 인기로 게임업계는 내외부적인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에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아이온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게임에서도 예전의 인기게임 테트리스가 오픈 이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게임업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오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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