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통신윤리교육, 학생들에 효과" 
수원초등학교 시범운영결과
 
제민일보  2008년 11월 23일 (일)

학교 교과시간과 재량활동을 통한 체계적인 정보통신윤리교육이 사이버역기능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보통신윤리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교육청 지정 사이버역기능예방 시범학교인 수원초등학교 운영보고서(1차 년도)에 따르면, 사이버역기능예방교육 시범학교 운영 후 인터넷 예절을 지키려는 학생이 운영 전 63.4%에서 운영 후 84.5%로, 21,1% 증가했다.

주 4 5회 인터넷 이용 학생은 30.9% 감소했고, 온라인게임 횟수에서는 거의 매일 하는 학생은 1.6%, 주 4 5회는 22%가 감소했다.

1회 온라인 게임 2시간 이상 이용 학생은 24.4%에서 15.5%로 8.9% 감소했고, 1시간 이내 이용 학생은 42.3% 증가했다.

이는 학생들의 인터넷 이용과 온라인 게임 시 자기 통제 및 조절능력을 점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학교는 분석했다.

사이버역기능예방교육 시범학교 운영 후 자녀에게 정보통신교육을 하고 있는 학부모가 운영 전보다 12.7% 증가했다. 자녀의 네티켓에 어긋난 행동에 대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응답도 66.3%로, 14.5% 증가했다.

하지만 자녀의 컴퓨터 사용 습관에 대해 적극 지도한다는 14.5%, 지도하지 않는다는 55.5%를 나타내 가정에서 자녀의 컴퓨터 사용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증가해야 하며, 자녀들의 부정적인 컴퓨터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와 관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순실 기자  giggy12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