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서, 명예경찰로 불법 사이버 '철퇴령'
뉴시스 기사전송 2009-10-13 14:53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3일 오전 경찰서 내 소회의실에서 장충남 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명예경찰' 위촉식을 가졌다.

경찰청 누리캅스에 이어 김해중부경찰서가 최초로 신설한 사이버 명예경찰은 시민과 함께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사이버 명예경찰은 대학교수를 비롯해 행정기관, 교육청, 상공계, IT관련자,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11명의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김해중부경찰서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인터넷 사이버 범죄의 자발적인 신고와 범죄발생 예방 등에 인터넷상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사이버 명예경찰은 앞으로 인터넷 메신저 피싱사기 및 저작권법 위반 등 범죄예방 홍보역활은 물론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장충남 중부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이버 명예경찰은 중부경찰서가 최초로 발대식을 가지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 사이버 명예경찰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 사이버가 철퇴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환 김해중부경찰서 사이버팀장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메신저 피싱사기 등 범람하는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에 대해 경찰의 모니터링 및 단속에 한계가 있어 이를 사전에 발견, 신속히 차단하는데 사이버 명예경찰 회원들이 보다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k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