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000
▧ 일시: 2009-08-24
▧ 언론매체: 노컷뉴스
▧ 2009/8/27(목)
대포차, 대포통장…이제 '대포 인터넷'까지?  

대포차, 대포통장…이제 '대포 인터넷'까지?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9-08-24 05:03

인터넷 가입시 받는 현금 챙겨 달아나…유령 법인 이용

대포차와 대포 통장, 대포폰에 이어 이번에는 '대포 인터넷'까지 등장해 추가 범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포 인터넷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시 국내 유명 통신업체들이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현금을 받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수법.

최근 이 같은 수법으로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여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뒤 현금 사은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백 모(41)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백 씨 등은 유령 법인 회사를 차린 뒤 지난달 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사무실에 인터넷을 설치하는 대가로 현금 사은품 28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440여 차례에 걸쳐 통신업체로부터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회선 1개당 현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 유통되는 유령 법인 사업자등록증 200여 개를 구입한 뒤 법인 명의로 여러 개의 인터넷 회선을 한꺼번에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 씨 등은 또 설치한 인터넷에 부과된 요금을 내지 않아 체납액까지 합하면 피해액수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유령 법인 사업자등록증과 법인 인감증명서 등을 유통시킨 나머지 일당에 대해서도 검거에 나섰다.

[대전CBS 김효은 기자] africa@cbs.co.kr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