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980
▧ 일시: 2009-08-17
▧ 언론매체: 노컷뉴스
▧ 2009/8/27(목)
사이버범죄 주름잡는 10대  

사이버범죄 주름잡는 10대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9-08-17 18:13

방학 맞아 인터넷 쇼핑 사기행각 등 잇달아

10대 청소년들의 사이버 범죄 행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교 측의 통제가 느슨하고 컴퓨터 사용이 많은 여름방학을 맞아 인터넷 상에 물품을 판다고 속인 뒤 금품을 가로 채는 사기 행위가 10대들을 향해 각 가정과 교육 당국의 지도 감독이 요망된다.

15일 서구의 모 PC방엔 오후 10시가 가까워 졌음에도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들은 대부분 게임 삼매경에 빠지거나 온라인 쇼핑 등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게임 종류 역시 아이템을 사고파는 것들 일색이었다.
이들 중 한 명이 휴대전화를 붙들었다. 통화는 “게임아이템을 팔겠다, 통장번호를 알려줄 테니 입금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별다른 제재없이 부모의 주민번호를 도용하는 등의 식으로 게임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어 사이버 범죄에 자연스레 노출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판다며 글을 올리고서 돈만 가로챈 김모(17)군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에게 돈을 송금한 피해자들도 대부분이 10대였다.

이에 앞선 지난 7일엔 천안에서 '게임 아이템, 캐시를 무료로 주겠다'고 속여 전화번호와 인증번호를 알아내고서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14명으로부터 393만 원을 빼돌린 황모(15)군이 경찰에게 붙잡히기도 했다.

더욱더 심각한 문제는 어른들에 의해 10대가 범죄의 피해자로 몰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당진에서 검거된 공모(37)씨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한다고 속인 피해자의 주 타깃은 김모(15)군 등 10대들이었다.

충남지방경찰청 노세호 사이버수사대장은 “경찰에서도 유해·불법 사이트 등에 대한 관리, 단속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10대들도 자칫 한 번의 실수로 범죄자로 낙인찍히는 일이 없도록 각 가정과 학교에서 지도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도일보에 있습니다.

노컷뉴스 제휴사/ 중도일보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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