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890
▧ 일시: 2009-07-08
▧ 언론매체: 연합뉴스
▧ 2009/7/23(목)
美정부 웹사이트도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  

美정부 웹사이트도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종합)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07-08 11:59 최종수정 2009-07-08 12:00


재무부, 교통부 등..국토안보부 수사 착수

미국에서도 지난 4일 시작된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정부기관의 웹사이트가 마비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미 행정부 안팎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무부, 비밀검찰국(SS), 연방거래위원회(FTC), 교통부 등의 웹사이트가 지난 주말부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한때 장애를 일으켰으며 일부는 이날 밤까지도 접속 지연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사이버 공격을 당한 부서 중에는 사이버 범죄에 대처하는 부서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점만 인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해 다른 정부 웹사이트들도 공격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국토안보부는 이와관련, '악의적인 웹 활동'과 관련된 보고서를 받았으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킹 문제에 정통한 일부 관리들은 사이버 공격이 시작된 지 사흘이 지나도록 정부 사이트가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이는 이례적으로 길고 정교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업체인 '키노트 시스템즈'의 벤 루쉬로 인터넷 기술부 담당자는 이번 사건을 "대규모 사용불능(Massive outage)"이라고 일컬으면서 교통부 홈페이지는 4일부터 사흘간, FTC 사이트는 5일부터 이틀간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루쉬로는 교통부 사이트는 이틀간 "100%" 마비됐고 FTC는 현재까지도 이용자의 70%가 접속장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일이 전례가 없는 특이한 경우라면서 정부 사이트가 24시간 100% 마비되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사건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사이버 공격에 관한 통계는 정부 기관들이 이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회계감사원(GAO)의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정부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나 위협이 2008년 1만6천건에 달해 2007년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미 정부 컴퓨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전년도보다 약 1천500건가량 늘어난 5천499건이라고 추산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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