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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797 ▧ 일시: 2009-01-27 ▧ 언론매체: 연합뉴스 ▧ 2009/1/28(수) | |
진화하는 `낚시'…메신저피싱 기승 <진화하는 `낚시'…메신저피싱 기승>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01-27 05:02 해킹한 ID로 지인행세하며 "돈 좀.." 보이스피싱에 피해 대비 어려워…회사원들 주의요망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해 메신저에 접속한 뒤 지인을 가장하며 송금을 요구하는 일명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 메신저를 켜 두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속기 쉬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모 대학 교직원 A(35)씨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채팅을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고를 무마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 계좌로 500만원을 급하게 송금하라"는 A씨 형 명의의 메시지를 받았다. 놀란 A씨는 돈을 입금한 뒤 형에게 전화를 걸어 "일이 잘 해결됐느냐"고 물었지만 형은 "그게 무슨 말이냐. 난 메신저에 접속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회사원 B(28.여)씨도 대학 동창생이 "급한 사정이 생겨 그러는데 20만원만 보내달라"는 인터넷 메신저가 들어와 송금해 주었지만 나중에 동창을 만난 뒤 사기를 당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부산에 사는 김모(59)씨도 지난해 말 고교 동창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에 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택시에서 지갑 등이 든 가방을 놔두고 내려 지금 아무 일도 못하고 있는데 돈을 급히 빌려달라"는 친구 명의의 메시지에 별다른 의심 없이 송금해 줬다가 낭패를 봤다. 서울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메신저 피싱이 크게 늘어 최근에는 달마다 우리 경찰서에만 20건 넘게 접수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중국인이 전화를 걸어오는 보이스피싱은 말투가 조금 어색한 면이 있지만 메신저 피싱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더 속기 쉽다. 우체국 직원이 아니라 지인을 사칭해 경계심도 풀어지기 십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들은 해킹을 통해 누군가의 메신저로 들어가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에게 금품을 갈취한다"며 "이들은 보통 중국에 서버를 두고 범행을 저질러 수사 진행에도 어려움이 크다.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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