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96
▧ 일시: 2009-01-23
▧ 언론매체: 뉴시스
▧ 2009/1/28(수)
中, 음란 사이트 1250개 폐쇄…"인터넷 단속 계속"  

中, 음란 사이트 1250개 폐쇄…"인터넷 단속 계속"

뉴시스  기사전송 2009-01-23 14:14

대대적인 인터넷 단속에 나선 중국 당국이 23일 현재까지 41명을 구금했으며, 앞으로 음란 사이트 폐쇄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룽(劉正榮) 국무원 신문판공실 인터넷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현재까지 1250개의 웹사이트를 폐쇄했으며, 당분간 이 같은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집권 공산당에 대한 지나친 비판 또는 파괴적인 내용으로 간주한 게시물들을 삭제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이러한 엄격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하루 약 3000개의 웹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류 부국장은 “우리는 음란 사이트 단속이 간단하지 않고 또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인터넷 음란물 척결 캠페인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35% 이상은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인터넷 포르노와 음란물들은 젊은층의 정신적 또 신체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중국의 건강한 인터넷 문화 발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3년간 중국인 네티즌들이 5억명 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부국장은 인터넷 단속 캠페인을 통해 분명한 성과들이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음란한 내용을 담은 3300만건의 정보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이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20주년과 티베트 봉기 50주년 등을 맞아 정치적으로 민감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문가들은 사회 불안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포르노 규제를 구실로 중국 내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중국 정부의 단속에 의해 폐쇄된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블로그 포털 사이트 ‘우박망(www.bullog.cn)’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국 지식인들이 민주적 선거 실시와 사법부 독립을 요구하는 ‘08헌장(Charter 08)’ 관련 내용을 포함, 블로거들이 다양한 정치적 의견들을 게재했던 인기 사이트였다.

【베이징=로이터/뉴시스】정옥주기자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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