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69
▧ 일시: 2009-01-14
▧ 언론매체: 쿠키뉴스
▧ 2009/1/28(수)
2주 동안 국내 277개 사이트 ‘해킹’… 작년 20배  

2주 동안 국내 277개 사이트 ‘해킹’… 작년 20배

쿠키뉴스  기사전송 2009-01-14 18:02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해킹당하거나 해킹 위험에 노출된 국내 사이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무려 2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럽의 사이버 범죄 감시기관인 ‘Zone-H’가 공개한 국가별 해킹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킹당하거나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분류된 국내 사이트는 총 27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범주에 속한 사이트 수는 12개에 불과했다.

해킹을 당했거나 해킹 위험에 노출된 사이트 숫자는 지난해 10월 정점을 찍은 뒤 수그러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09년들어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14일까지 277개 사이트가 해킹당했거나 취약점에 노출됐다는 사실은 지난해 해킹이 최고조에 달했던 10월 같은 기간 239건보다도 많은 숫자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697개를 기록했다.

주요 해킹 대상은 악화되는 경기 상황과 맞물려 네티즌들이 즐겨 찾는 구직 혹은 운세 사이트 등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3일의 경우 운세·로또·구직 관련 총 25개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

또 유명 대학교, 대형 포털사이트, 대기업도 일부 포함돼 있었지만 중소기업이나 시민단체 등 보안에 크게 투자할 수 없는 중소 사이트가 대부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해킹을 자주 당하게 되면 해당 사이트는 악성코드 유포의 경유지로 이용될 수 있는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문제”라며 “특히 기업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은 기업의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3 시큐리티 지식사업팀 이범석 팀장은 “기업들이 아직도 보안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경기가 나빠지면 보안 관련 비용을 가장 먼저 줄이는 경향이 있어 해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해킹 방지를 위해서는 업체들의 의식수준 제고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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