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30
▧ 일시: 2008-12-26
▧ 언론매체: 메디컬투데이
▧ 2009/1/7(수)
겨울방학 인터넷 과다사용 ‘건강에 빨간불’  

겨울방학 인터넷 과다사용 ‘건강에 빨간불’

메디컬투데이  기사전송 2008-12-26 08:46 | 최종수정 2008-12-26 08:46

게임중독, 해결의 첫걸음은‘문제인식’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과 어른 또한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인한 건강악화와 생활 파괴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루 평균 15시간 인터넷 게임만 하는 이모(17)군은 “내또래 학생들은 다 나만큼 한다”며 “몸상태가 좋을땐 24시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37)씨는 “낮에 손님이 없으면 그냥 문닫고 게임을 한다”며 “게임을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해 인터넷중독이 심각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인터넷?게임 중독이라는 것을 인식을 하지 못하는데 있다.

◇ 인터넷 중독, 신체적, 정신적 문제 일으켜
‘중독’이란 특정한 기호나 습관 또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내맡기는 상태를 말하며 물질중독과 행위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물질중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니코틴이나 알코올, 약물에 의존한 중독을 말한다.

또한 행위중독은 도박, 섹스, 일, 쇼핑, 운동, 또 최근 이슈 되는 인터넷중독 등 행동에 의존하는 중독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조사한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주 평균 4.3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며 이들 중 9.1%는 인터넷중독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청소년의 경우 14.4%가 인터넷중독 위험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중독자는 병적으로 집착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자율적 통제가 불가능 하다”며 “물질중독처럼 금단, 내성증상을 보여 학업, 직장, 가정 생활에 심각한 장애가 온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건국대학병원은 과다한 인터넷 사용으로 안구건조증과 두통, 허리와 목의 통증, 불면증이 온다고 밝혔다.

또한 정신과적 문제도 동반 되는데 자존감 저하, 우울증, 충동조절장애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 해결의 첫걸음은 ‘문제인식’
현대인들에게 무작정 인터넷을 쓰지말라고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생각은 아니다.

한림대학교 정신과 이상규 교수는 “인터넷 및 인터넷 게임은 잘 활용만 한다면 생활이 편리하고 스트레스 해소도 가능하다”며 “절제있게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 따르면 인터넷중독의 원인으로 부모와의 관계가 14.14%로 가장 높았고 자기통제력 부족이 10.99%로 그 뒤를 이었다.

건국대학병원은 청소년 인터넷 중독을 해결 하기 위해서 부모의 무조건적인 통제와 금지는 역효과를 낼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화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해가야 한다.


◇ 게임중독예방 이렇게 하자
자신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인식하게 되면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이야기 해야한다.

▲무엇을 잃고 있는지 알아본다
인터넷 게임이 즐거움을 주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지만 인터넷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현실에서 무엇을 못하고, 잃고 있는지 목록을 작성해보자

▲사용시간을 기록해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인터넷게임을 하며 보내는지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사용시간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앞으로의 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다른취미를 가져보자
게임을 하지 않으면 금단증상의 일환으로 우울감, 불쾌감이 생길 수 있다.

인터넷 게임 외에 운동,음악감상, 영화감상등 다른 활동을 하면 좋다.

▲목적을 분명히 하자
분명한 현실은 인터넷은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다.

습관성 약물에 중독된 경우 치료목적을 영원히 끊는것에 맞추는 것과 달리 자기조절을 하는 것에 맞추는 것이 현실적인 목적이다.

이와관련해 한림대학교 정신과 이상규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자기절제능력을 키우는 것이다”며 “인터넷 게임이 아닌 다른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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