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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62 ▧ 일시: 2008-06-20 ▧ 언론매체: 전자신문 ▧ 2008/6/20(금) | |
이명박 정부, 인터넷에 칼 빼드나 이명박 정부, 인터넷에 칼 빼드나 전자신문 기사전송 2008-06-20 08:22 이명박 정부가 인터넷을 향해 칼(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빼들 태세다. 순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청정인터넷 만들기’라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막식에서 ‘독이 될 수 있는 인터넷’을 제기한 뒤에 나온 정보보호 종합대책인 나머지 촛불 정국을 둘러싼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고위 관계자는 “국민 눈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촛불이 발화하니 저소득층 이동전화요금 감면과 같은 서민안정대책을 내놓았으나 큰 효과가 없자 아예 칼을 빼드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지금이 적기”=선진 정보사회로 나아가려면 인터넷 해킹, 개인정보 침해, 부정확한 정보에 따른 피해 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정부 시각이다. 침해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국민 5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등 포털의 뉴스기능이 증가하고 있으나 법적 규제 한도가 명확하지 못한 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신문사 등 저작자 동의 없이 멋대로 기사 제목을 바꾼다거나 뉴스를 배치하는 순서와 크기 기준을 공개하도록 관련법을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 권익구제 절차를 새로 마련하는 등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 “자정 능력 충분”=“신뢰할 만한 인터넷 환경은 정부가 강제해서 될 일이 아니고, 네티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게 민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의 반응이다.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법에 묶어두고 경계하여 살필 대상이 아니다”는 시각도 나왔다. 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의식이 자정능력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게 근본적 개선안이자 해법이라는 것. “정부나 방송통신위원회가 할 일은 ‘사후 규제’로서 책임을 묻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소년 유해정보 표시의무를 위반하거나 시정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사례를 찾아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고발하는 등 사후관리책을 연중 가동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네티즌을 유혹하는 불법,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할 것”이며 “명예훼손 분쟁조정기능을 강화해 사이버 명예훼손 피해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이은용기자 ey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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