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588
▧ 일시: 2008-11-17
▧ 언론매체: 헤럴드경제
▧ 2008/11/20(목)
여고생 “성매매도 아르바이트”  

여고생 “성매매도 아르바이트”

헤럴드경제  기사전송 2008-11-17 14:25

여성부 설문 11.4% 응답
채팅을 하는 여학생 중 70% 이상이 이성을 만나기 위해 접속을 하고, 그중 30%가 넘는 여고생이 성매매 제안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매매 피해여성 상담센터인 해솔상담센터는 여성부 공동 협력 사업의 하나로 17일,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 지역 중ㆍ고등학교 여학생 2012명과 학부모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성매매에 대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태도 및 의식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여고생 중 76.8%(1548명)가 채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팅 사이트에 접속한 목적으로는 73.8%(이성친구 사귀기 33.5%, 만남 목적 40.3%)가 ‘이성친구를 만나거나 사귀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특히 채팅을 통해 성매매 제안을 받은 여학생도 33.4%에 달해, 인터넷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 위험수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성매매 인식 수준도 심각하다. 이들은 성매매 제안을 받을 경우 65.8%가 ‘호기심이 생길 것 같다’고 답변했고, 0.5%(11명)는 ‘만남에 응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응하는 이유로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생활비나 유흥비가 필요해서’(30.7%), ‘친구들과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13.6%)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 성매매에 대해서도 ‘나쁘지만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라고 답변한 여고생이 전체 대상 중 11.4%를 차지했으며,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10.4%), ‘돈만 벌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5.9%) 등 청소년 성매매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시각이 27.7%나 차지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