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565
▧ 일시: 2008-11-07
▧ 언론매체: 아이뉴스24
▧ 2008/11/20(목)
'광우병 촛불시위'처럼 '클린콘텐츠' 운동도 필요  

"'광우병 촛불시위'처럼 '클린콘텐츠' 운동도 필요"

아이뉴스24  기사전송 2008-11-07 17:57

'유익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장려하는 국민운동이 출범했다.

대한민국 클린콘텐츠국민운동연합(www.cleancontents.org, 이하 운동연합)은 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앞으로 이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모임의 의장에는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위촉됐으며, 자문위원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공동대표, 제롬 글렌 세계미래의회 의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20여명이 선정됐다.

운동연합 측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다양한 미디어가 개발되면서 콘텐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점점 증대하고 있다"며 "사생활 침해, 폭력, 선정, 사행성 등 유해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방지하고 재미있고 건전한 '클린 콘텐츠'가 널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창설 목적을 밝혔다.

운동연합은 앞으로 신문, 방송, DMB, IPTV, 모바일, 인터넷 등 모든 미디어를 망라한 '클린 콘텐츠'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한민국 클린 콘텐츠 대상'을 제정, 시상할 계획이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제롬 글렌(Jerome Glenn) 유엔미래포럼 회장은 "산업화 시대에 물, 공기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대비하지 못해 오늘날 몸살을 앓고 있듯, 정보 오염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글렌 회장은 "한국인들이 '몸에 해로운 음식'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촛불시위를 했듯이 마음에 해로운 콘텐츠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유해 콘텐츠가)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문제인 만큼 향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과도 문제 개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0년 간 인터넷 문화를 돌아보면 부끄러운 점이 많다"며 "사이버폭력,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등 심각한 사안에 대해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자정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부가)콘텐츠 진흥과 규제 등 상반된 요소를 모두 안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콘텐츠 5대 강국'의 위치를 회복하는데 이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사진=김정희기자 neptune0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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