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505
▧ 일시: 2008-10-30
▧ 언론매체: KBS 뉴스
▧ 2008/11/7(금)
취업 사기 급증…관리 감독 허술  

취업 사기 급증…관리 감독 허술

KBS 뉴스   2008.10.30 (18:17)

<앵커 멘트>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구직자들을 두 번 울리는 취업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근무 환경이 구인 광고와는 현저히 다르거나 일자리 소개 업체가 각종 명목으로 돈을 떼가는 등 피해 유형도 가지가집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8살 김모 씨는 올해 초 하루 8시간 근무에 월 90만 원의 수입이 보장된다는 생활정보지의 광고를 본 뒤 한 요양병원에 간병인으로 취직했습니다.
하지만 광고 내용은 사실과 달랐고 하지도 않은 실습비 명목으로 소개 업체에 50만 원을 떼였습니다.

<녹취> 취업 사기 피해자 : "24시간 근무하고, 24시간 쉬는 그런 구조였다. 잠도 잘 못 자고, 월급도 못 받고..."
26살인 이모 씨는 광고회사 관리직 모집이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업체를 찾았다가 외딴 곳에 갇혀 건강보조식품을 강매 당했습니다.

<녹취> 취업 사기 피해자 : "화장실 갈 때도 따라오고, 휴대폰도 뺐고, 그 뒤론 취업할 엄두도 못 내."
최근 경기 불황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취업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올해 들어 접수된 취업 관련 피해 상담은 192건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관리 감독 주체인 노동청이나 지자체는 신고에만 의존한 채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 : "우리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신고가 잘 안 들어와요. 과태료나 수사권은 없으니까..."
허술한 관리 감독 때문에 구직자들이 취업난과 사기에 휘말려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지역] 신지원 기자
입력시간 : 2008.10.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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