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444
▧ 일시: 2008-10-15
▧ 언론매체: 쿠키뉴스
▧ 2008/10/24(금)
마약·주민등록증 파는 인터넷  

마약·주민등록증 파는 인터넷

쿠키뉴스  기사전송 2008-10-15 09:19

경찰이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과 위조된 주민등록증 등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혐의로 수의사 등 21명을 적발했다.

더욱이 구매자들 가운데 일부가 성범죄나 토지 사기 등에 필로폰과 위조된 주민등록증 등을 활용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해 2차 범죄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 등을 국내에 공급한 혐의로 원모(여·27)씨와 중간 판매책 신모(3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구매자 김모(29)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 등은 중국의 마약 밀매조직과 공모해 인터넷 카페에서 구매자를 모집한 뒤 6,600만원 상당의 필로폰 20g을 셔틀콕에 숨겨 국제항공화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중간 판매책인 신씨 등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은 또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전화기 안에 숨겨 들여왔으며 반입된 필로폰과 주민등록증은 택배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를 공급받은 구매자들은 유명 관광회사 임원, 수의사, 회사원, 대학생, 강사 등 다양했다.

경찰은 이들이 외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대포폰으로 연락을 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려 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셔틀콕에 마약류를 숨겨 밀반입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밀매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강원일보 김미영기자 my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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