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367
▧ 일시: 2008-09-23
▧ 언론매체: 쿠키뉴스
▧ 2008/9/25(목)
‘기상천외’ 악성코드 전파 이메일, 공통적 특징 없나?  

‘기상천외’ 악성코드 전파 이메일, 공통적 특징 없나?

쿠키뉴스  기사전송 2008-09-23 14:23

[쿠키 IT] 사용자를 교묘하게 속여 PC에 악성코드를 전파시키는 이메일은 멈출 줄을 모른다. 많이 알려졌다지만 사회적 이슈나 관심사 등을 이용하며 ‘시의성’까지 띠는 이들의 기상천외한 수법에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서울지방경찰청이 발송한 출두명령서로 위장한 악성코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 개월간 한국 사회에 몰아쳤던 촛불집회 바람 이후, ‘유모차 부대’까지 수사가 확대되는 등 ‘촛불집회발 수사 후폭풍’이 불고 있는 것을 노려 사용자가 순간적으로 접속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풀이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8일 시만텍이 9월 월례 스팸 리포트를 통해 소개한 수법 중 하나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이용했다.

보이스피싱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가 ‘당신의 아이를 납치했다’고 부모를 당황하게 만든 뒤 돈을 보내도록 하는 행위인데, ‘당신의 아이를 납치했고 증거로 사진을 보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첨부 사진파일로 악성코드를 전파시키는 수법이다.

또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화제의 할리우드 영화라도 개봉되면 이 영화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현혹해 첨부파일을 열어보도록 하는 이메일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사용자가 예전에 보냈던 이메일의 답장 형식으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악성코드 경고’ 이메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등 그 수법들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수법을 동원되더라도 공통적 특성만 알고 있으면 속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전언이다.

악성코드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이메일들은 대부분 첨부파일을 포함하고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서는 첨부 파일을 열어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기 때문이다.

내용은 영어, 독일어 등 다른 국가의 언어인데 첨부파일만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하세요’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제목이나 내용도 없이 첨부파일만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다싶을 만큼 궁금증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도 주의 대상이다. 메일 제목이나 메시지 안에 ‘놀라운 일’, ‘꼭 확인해보세요’ 같은 내용들이 포함돼있다면 불순한 의도의 이메일일 가능성이 높다.
성적인 내용은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성과 관련된 내용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주제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메일 제목과 내용을 성적 농담·그림 등으로 위장하고 이를 연상케하는 첨부 파일로 사용자를 유혹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확장자가 VBS나 EXE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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