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o, 272 ▧ 일시: 2008-08-17 ▧ 언론매체: 디지털타임 ▧ 2008/8/19(화) | |
비옥한 인터넷 텃밭 가꾸기 [DT발언대] 비옥한 인터넷 텃밭 가꾸기 포털의 서비스는 우리 생활 곳곳의 습관들을 크게 바꿔 놓았다. 편지를 쓰던 문화를 이메일 문화로, 오프라인에 존재하던 쇼핑, 문화, 여행, 건강 등 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심지어 눈뜨고 잠이 들 때까지 인터넷이 없으면 단 하루도 생활할 수 없는 신 인터넷 세대를 탄생시키는 등 우리의 일상 속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포털 서비스로 인해 세상은 더 넓어지고, 사람들간의 소통은 더 활발해졌다. 하지만 최근 포털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지켜보면서 포털의 공과를 둘러싼 무게중심이 너무 과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용자의 일상 깊숙이 관여해 있고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포털이 끊임없이 자성과 개선의 과정을 거쳐 나가야 함은 분명하다. 중소 인터넷 벤처기업들과의 상생 방안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야 하고,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 및 이용 편의를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포털 역시 내부적으로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개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운영을 위한 블로그 간담회 개최, 서비스 테스터 및 체험단 모집 등이 바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우후죽순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나열하기보다는 진정 사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고려하고, 벤처를 육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포털의 자성 움직임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노력 역시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포털은 사용자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결국 그 안을 채워나가고, 가다듬는 것은 사용자들의 몫이다.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은 결국 아침부터 잠들 무렵까지 매일매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우리의 생활 자체를 망칠 수 있다. 사용자 스스로가 포털의 공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좋은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보일 때 우린 한 차원 더 발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우리가 매일 오가는 포털의 플랫폼을 집 앞뜰을 관리하듯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호해야 할 때이다. 인터넷은 내가 잠시 머무르는 곳이 아닌 미래를 위한 터전으로 끊임없이 지켜보고 가꿔나가야 할 우리의 자산임을 되새겨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