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41
▧ 일시: 2008-08-06
▧ 언론매체: 에이빙뉴스
▧ 2008/8/13(수)
기자도 당 할 뻔한 네이트 메신저 금품 사기극  

기자도 당 할 뻔한 네이트 메신저 금품 사기극

에이빙뉴스  기사전송 2008-08-06 19:35

현재시간 6일 18시, 네이트 메신저를 통해 지인 한 명이 "머해?" 라고 기자에게 묻는다. 평소 과묵하고 진중한 지인의 성격에 "머해?"라는 첫마디는 어색하기 그지 없다.

이상하단 생각에 "어디야?" 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 지금 급해서 그러는데 돈 좀 빌려줄 수 있어요?" 란다. 30대 중반 남성인 지인이 뜬금없이 돈을 달라며 "있어요?" 라는 여성어투로 묻는다.

최근 지인의 아이디를 도용해 메신저로 사기치는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자에게 친 사기 미수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입금해 달라고 하며 "왜 그러냐"는 질문에는 내일 말해줄 테니 돈부터 입금해 달란다. 그러면서 타인 명의로 된 계좌번호를 알려준다. 금융사기로 눈치채지 못했으면 기자도 50만원을 날릴뻔했다.

기자만 당할뻔한 게 아니다. 옆 자리에 있는 동료기자에게도 동일한 형태의 사기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다.

이는 지난 4월 국내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사건과 유사한 금융사기 수법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사기를 직접 당하지 않은 이상 사이버수사대에 연락하더라도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직접 피해를 본 당사자가 경찰서 소속 사이버수사대에 정식 신고절차를 거친 후에야 경찰이 나설 수 있기 때문.

한편, 기자는 사이버수사대에 전화(02-739-1156)를 걸어 신고했으나 실제 송금이 이뤄지지 않은 이상 수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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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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