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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머(스팸메일 발송업체) 퇴치는 2년내로 가능하다.'  `스패머(스팸메일 발송업체) 퇴치는 2년내로 가능하다.' C넷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 등을 유포하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스팸메일 추방운동에 나선다면 2년내로 스팸메일을 근절할 것이라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문가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지난 6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회의에서 ITU의 로버트 쇼 인터넷전략 전문가는 "세계 각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수백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스패머들의 악성메일에 시달려 인터넷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ITU는 스팸메일로 인해 세계 각국이 연간 250억달러를 허비하고 있고 이메일 박스를 지우는 시간손실에 따른 생산성 감소 등을 감안하면 그 비용은 1000억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ITU 회의를 주재하는 로버트 호튼 호주 감독관은 "스팸메일 처벌을 위해 각국 정부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국제적인 연대를 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입히는 스팸메일을 조기에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ITU 감독관들은 2년내로 스팸메일을 추방할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팸메일을 처벌할 수 있는 국가간 법적합의서나 조항은 없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태다. ITU는 이에 따라 각국이 협력해 스팸메일을 처벌하도록 하는 표준 단속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ITU에 따르면 1년전에는 모든 이메일의 35% 정도가 스팸메일이었지만 이제는 85%에 달하고 있다. 이번 ITU 회의에는 60개국의 통신감독당국, 유럽회의, 국제무역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