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사이버 역기능 해소 `e클린 코리아` 캠페인

사이버 역기능 해소를 위해 정부와 ITㆍ청소년 관련 협단체, 기업들이 함께 마련하고 있는 `e-클린 코리아 2004'캠페인이 내달 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까지 각 기관과 기업들이 추진해오던 사업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정통부는 6월 5일 서울 잠실롯데월드에서 김수환 추기경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을 초빙,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체신청, 우체국, 각급 교육기관을 적극 활용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 유통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와 연계해 전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신고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등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특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정보통신윤리와 인터넷 중독관련 전국 순회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개인별 정보통신윤리지수를 개발, 교육 전ㆍ후의 윤리지수 비교해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상담과 예방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10월 17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청소년보호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청소년 디지털미디어 체험박람회를 열어 디지털 미디어를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보여주기로 했다.

또한 7~9월 중 청소년 인터넷 가요제를 개최, 사이버 공간을 불법 유해정보의 유통장소가 아닌 건전한 놀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온라인게임 가족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 e클린 코리아 홍보 홈페이지(www.eclean.or.kr)를 개설, 정보통신윤리교육과 스팸메일 퇴치요령은 물론 불법유해정보 대응방안을 소개하고 네티켓 예절수칙 등을 스티커와 마우스 패드로 제작해 배포한다.

또 관계부처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윤리교육협의회(가칭)'를 구성, 기관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을 유도해갈 방침이다.

채지형 drea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