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6집앨범 <할 줄 알어?>는
청소년들에게 판매되지 않도록 표시·포장되어야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2월 27일 발매예정인 JYP엔터테인먼트사 소속 대중음악 가수 박지윤씨의 6집앨범 <할 줄 알어?>의 가사가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내용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왜곡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문화로서 대중가요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마땅하지만, 대중가요의 특성과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청소년들의 가치와 정서를 왜곡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책임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할 줄 알어?>의 노랫말은 우리 나라 대중가요 시장의 큰 손인 박진영씨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박지윤씨의 양식을 의심케하는 저속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정서와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매우 염려케 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박지윤씨의 6집 앨범 <할 줄 알어?>는 청소년들에게 판매되지 않도록 청소년유해표시 및 포장판매해야 할 것이며, 가능한 문제의 노랫말을 음반에 수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천명합니다.

첫째, 박지윤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사는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노랫말의 출시를 제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음반 판매회사인 대영AV사는 음반 발매시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표시·포장하여 판매할 것을 요청합니다.

셋째,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음반발매 즉시 사후심의를 하여 문제의 앨범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방송사들도 박지윤의 노래 <할 줄 알어?> 뿐만 아니라 이 곡이 수록된 모든 노래를 방송에서 제외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넷째, 조PD, 김진표, 싸이, 박진영, 박지윤씨 등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대중가수들의 가요가사의 내용들이 음반발매 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거나, 논쟁이 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제는 대중가요도 사전 등급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은 대중가요의 사전심의제도 도입을 논의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