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유비쿼터스 컴퓨팅 심포지엄 2004-10-25 
 
 아시아 각국 정보화 정책 담당자 및 국내·외 유비쿼터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해 논의하는 ‘제2회 유비쿼터스 컴퓨팅 심포지엄’이 25일 섬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유비쿼터스 IT코리아 포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패러다임과 아시아 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IT기업 및 연구원들이 나와 다양한 유비쿼터스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 정보화 정책 담당자들간에 정보교류의 장이 됨은 물론 전문가들 간에 학문적인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산업계의 기술동향을 파악하게 돼 유비쿼터스 사회로 가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심포지엄은 또 아시아 지역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방향과 국제표준 등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를 대비한 과제와 이슈들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형 IT전략으로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개념을 처음 접목시킨 것으로 잘 알려진 무라카미 이사장이 나와 2010년을 목표로 일본 정부에서 구상 중에 있는 u-Japan 전략과 일본 기업들의 유비쿼터스 추진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SKT 전략’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이통사업의 전망과 비전을 소개하는 등 유비쿼터스 시장의 전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u-Korea를 위한 실천과제 등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정책·산업·학술 분야 등 3개 트랙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정책 세션에서는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이 자국의 관련 정책 현황과 대응방향을, 산업 세션에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에서 각 기업이 준비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및 네트워크 추진방향을, 학술 세션에서는 도쿠다 게이오 대학 교수, 고희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유비쿼터스 컴퓨팅 관련 주요 기술의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심포지엄에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무라카미 이사장, 임주환 u-코리아 포럼 회장, 이용경 KT 사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와 TV대담을 통해 국내외 유비쿼터스 컴퓨팅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임주환 u-코리아 포럼 회장은 이날 일본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포럼 회장인 사이토 도쿄대 교수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따로 개최하던 국제 심포지엄을 양국간 교차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6일에는 유비쿼터스 u-코리아포럼 운영위원장인 ETRI의 박기식 단장과 일본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포럼 기술위원장인 도쿠다 게이오 대학 교수 등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가 브로드밴드 IT강국에 이어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정보화 패러다임에서도 주도적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